예기를 읽다

상복 49-2, 무릇 예는 길과 흉이 길을 달리 하여

시조시인 2022. 9. 9. 10:06

喪服 第四十九(상복 제사십구)    

49- 2 夫禮 吉凶異道 不得相干 取之陰陽也 喪有四制 變而從宜 取之四時也 有恩有理 有節有權 取之人情也 恩者仁也 理者義也 節者禮也 權者知也 仁義禮知 人道具矣(부례 길흉이도 불득상간 취지음양야 상유사제 변이종의 취지사시야 유은유리 유절유권 취지인정야 은자인야 리자의야 절자례야 권자지야 인의례지 인도구의). 
 무릇 예는 길과 흉이 길을 달리 하여 서로 간섭함을 얻지 못한다. 음양에서 이를 취한 것이다. 상에 4제가 있으니 변하여 마땅함을 따름은 이를 4시에서 취한 것이다. ‘은’이 있고 ‘의’가 있으며 ‘절’이 있고 ‘권’이 있으니 인정에서 이를 취한 것이다. ‘은’이란 ‘어짊’이요 ‘리’란 ‘옳음’이요 ‘절’이란 ‘예의’요 ‘권’이란 ‘앎’이다. 인의예지는 ‘인도’가 갖추어졌다.

[시조 한 수]



김 재 황

길함과 그 흉함이 가는 길을 달리하고
그래서 서로 간섭 얻을 수가 없다는데
오로지 그 음양에서 취한 것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