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시조 감상

張橫渠 談兵時에/ 조 황

시조시인 2024. 1. 17. 06:26

219. 張橫渠 談兵時에/ 조 황

 

[원본]

 

張橫渠 談兵時勸讀中庸 그뉘시며

孫秀才 索遊日春秋一部 뉘쥬신고

아마도 宋朝眞宰相范文正公이로고나.

 

 

 

[역본]

 

장재가 논한 병법, 중용 읽기 누가 권해?

손복이 노는 날에 춘추 한 쪽 누가 주셔?

아마도 송의 참 재상은 범증엄이 옳구나!

 

 

 

[감상]

 

  조황(趙榥 1803~?)은 조선 말기(순조, 헌종, 철종, 고종)의 학자이며 시조작가이다. 본관은 순창(淳昌), ()중화’(重華)이고 호()삼죽’(三竹)이라고 한다.

  초장을 본다. ‘장횡거중국 북송의 학자인 장재(張載)’를 가리킨다. 그리고 담병시병법을 의론할 때라는 말이다. , ‘권독중용중용 읽기를 권함이라는 뜻이다. ‘중용사서삼경 중 하나이다. 중장을 본다. ‘손수재중국 송나라 학지인 손복(孫復)’을 나타낸다. , ‘색유일노는 날을 찾음또는 놀이를 찾고 있는 날이고, ‘춘추일부공자가 기록한 역사서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손복이 노는 날에 역사서 춘추의 일부분을 준 이가 누구인가라고 묻고 있다. 종장으로 간다. ‘송조진재상중국 송나라의 참다운 재상을 말하고, ‘범문정공중국 북송 때 학자인 범중엄(范仲淹)’을 가리킨다. 그는, ()가 희문(希文)이고,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사대부의 모범적 인물이고, 북송 때 정치가· 문학가· 교육자이다(시조시인 김 재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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