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시조 감상

曾思門 嫡傳統을/ 조 황

시조시인 2024. 1. 17. 06:22

217. 曾思門 嫡傳統을/ 조 황

 

[원본]

 

曾思門 嫡傳統表彰하여 詔後하니

先生 繼開功孟子後에 한아여널

어듸셔 才勝文章輩分朋攻擊 허단말가.

 

 

 

[역본]

 

증사 문 나온 학통 칭찬하여 후세 알려

두 선생 이은 공이 이후 맹자 하나인데

어디서 잔재주 부려 분당공격 하는 건가.

 

 

 

[감상]

 

  조황(趙榥 1803~?)은 조선 말기(순조, 헌종, 철종, 고종)의 학자이며 시조작가이다. 본관은 순창(淳昌), ()중화’(重華)이고 호()삼죽’(三竹)이라고 한다.

  초장을 본다. ‘증사문 적전통이란 증삼과 자사 문화의 학통을 전함을 가리킨다. 그리고 표창공적이나 선행 따위를 널리 세상에 알려 칭찬함을 말한다. , ‘조후후대에 널리 알림을 나타낸다. 중장으로 간다. ‘이 선생증삼과 자사를 가리키는 게 아닌가 한다. ‘계개공성인의 학통을 이어 후세에 전함을 뜻한다. ‘한아여널하나이거늘이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맹자 후에에 풀이가 혼란스럽다. 왜냐 하면 증삼과 자사는 공자께서 살아 계실 때의 사람들이다. , 증삼은 직접 제자요, 자사는 공자의 손자다. 맹자는 공자보다 약 100년 후의 사람이다. 종장으로 간다. ‘재승헌 문장배잔재주로 글을 잘 짓는 무리를 말한다. ‘분붕공격붕당을 지어 나뉘어 공격함을 뜻한다. 뭐든지 하나로 뭉쳐야 제대로 된다. (시조시인 김 재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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