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시조 감상

鞠躬 盡瘁하여/ 작가 미상

시조시인 2024. 3. 4. 05:37

337. 鞠躬 盡瘁하여/ 작가 미상

 

[원본]

 

鞠躬 盡瘁하여 죽은 에 말을찐이

漢天下 安危左右裡에 붓쳐 두고

赤松子 좃츨엿노라 거즛말도 하거다.

 

 

 

[역본]

 

공경하고 조심하여 죽어서야 말 것이니

한나라 그 앞날을 뭇 신하에 맡겨 놓고

적송자 따르겠다는 거짓말도 했다네.

 

 

 

[감상]

 

  초장을 본다. ‘국궁 진췌하여공경하고 조심하며 몸과 마음을 다하여 힘씀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궁몸을 굽히는 것이고, ‘과로로 지쳤다는 말이다. 그리고 진췌완전히 지침을 나타낸다. 한 마디로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몸을 굽혀 공경하며 전심전력을 다해 노력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그리고 말을찐이그만둘 것이니라는 뜻이다. 나는 이를 소리걸음에 맞게 말 것이니라고 풀었다. 이는, 제갈량의 출사표에 나온다. 중장으로 간다. ‘한천하중국을 손에 넣은 한나라 세상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안위편안함과 위태함을 함께 일켣는 말이지만 잘 되고 못 되는 것을 가키는 성싶다. ‘좌우리좌우의 신하들을 말하는 것 같은데, ‘’()가 어떤 기록에는 ’()’()로 되어 있기도 하다. 종장으로 간다. ‘적송자중국 옛 전설 속에 신농씨(神農氏) 때 비를 다스렸다는 신선의 이름이다. 한나라 징지방이 따랐다는 고사가 있다. (시조시인 김 재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