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3 -연변의 거리를 보다
중국민항기 cz6601을 타고 하늘을 날아서
연길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9시경입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간판들이 눈에 확 띄었어요. 왜냐 하면,
한글과 한문이 섞여 있기 때문이었지요.
솔직히 중국은 좀 지저분한 느낌도 있었어요.
설명에 따르면, 연길의 간판 규정이,
한글을 먼저 쓴 다음에 한문을 쓰도록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민족이 많이 사는 곳이라 자긍심도 가졌지요.
중국 글을 하나도 모른다고 하여도
아무런 불편 없이 살 수 있겠더군요.
연길(延吉)을 중국에서는 ‘옌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연변(延邊)을 ‘옌볜’이라고 부르지요.
연길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정부 소재지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 땅에서도 우리말이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는,
길림성(吉林省) 안에서도
조선족이 50% 이상 사는 곳이랍니다.
나는 그 곳에 사는 문인 몇 분을 알고 있어서
저녁에 전화를 하여 상면을 해 볼까 작정하고 왔지요.
그런데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여행시간이 빡빡하기 때문이지요.
저녁을 먹은 후에 어딘가로 가야 한답니다.
그 곳이 어디인지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재미있는 간판들이 즐비한
연길의 거리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드리지요.
사진: IMG 0018, 간판이 재미있는 연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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