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의 봄/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천마산의 봄 김 재 황 움츠렸던 몸을 풀고 산길 따라 올라가니가장 처음 맞이하는 개구쟁이 점현호색저절로 미소가 활짝 내 마음에 피어난다. 골짜기가 열린 대로 발길 또한 빨라지니‘어서 와요.’ 손짓하는 새색시인 그 바람꽃대번에 반가움 가득 내 가슴에 젖어든다. 가쁜 숨결 다스리고 기슭으로 귀를 여니사방에서 날 부르는 노루귀여 복수초여일일이 눈길 보내며 네 얼굴에 입 맞춘다. (2014년 4월 1일) 오늘의 시조 05: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