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굴뚝 굴뚝이 집에서 왜 이리 떨어져 있는 것일까. 연기가 길을 따라 나오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여인네들이 잘 마른 길을 다닐 수 있기에----이는 여인들에 대한 배려! 내 사랑, 서울 2011.01.23
광명문 광명문은 원래 여기에 있던 것이 아니다. 꽤나 긴 불운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범종 또한 달려 있는 게 아니라 놓여 있다. 사람도 때에 따라서는 이렇게 몸을 낮추어야 할 때가 있다. 이 어찌 진리가 아니겠는가. 내 사랑, 서울 2011.01.21
덕수궁 중화전 왕이 머물던 중화전의 모습입니다. 그 앞에 품계석이 두 줄로 서 있습니다. 맨 뒤에는 종9품이죠. 소위 벼슬살이를 한다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고 쓸쓸한 기운만 감돌고 있습니다. 내 사랑, 서울 2011.01.21
대한문 수문장 수문장이라면 지금으로 치면 장교인지라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옆으로 가서 사진을 찍네요. 공자가 살던 시대에는, 나라끼리 전쟁이 벌어지면 선비들이 초급 장교로 출정을 했답니다. 그래서 선비라면 반드시 '사'와 '어'를 익혀야 했지요. '사'란 바로 '활쏘기'를 이르고 '어'란 바로 '.. 내 사랑, 서울 2011.01.20
대한문 이는 덕수궁의 대문이다. 보라! 궁궐을 지키는 군사들이 있지 않은가. 이들이 교대식을 할 때면, 특히 외국 사람들이 어디에서인가 몰려든다. 내 사랑, 서울 2011.01.20
덕수궁 돌담길 연인이 이 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건, 천만의 말씀! 오히려 그 사랑이 더 단단해진다고 하네. 중학교 시절에 여기서 놀았다면 믿을 사람 있을까? 내 사랑, 서울 2011.01.20
안국문 이 안국문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강감찬 장군의 사당이 나타난다. 관악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곳 누구든지 이 앞에 이르면 나라의 안정을 바라는 마음이 가득 생기게 된다. 내 사랑, 서울 2011.01.13
홍살문 낙성대 관리사무소 앞의 공터에서 밖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강감찬 장군의 사당에 참배를 하려면 이 문을 지나야 한다. 물론 옆길로 들어갈 수도 있으나, 이 길로 가는 게 바른 길이다. 내 사랑, 서울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