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비아를 보며 사르비아를 보며 김 재 황 대학 시절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인 그날 몸은 비록 늙었어도 마음만은 젊었기에 깨같이 고소한 얘기 이 꽃처럼 쏟았겠다. 화초 2012.11.07
우선국을 보며 우선국을 보며 김 재 황 요즘에는 거리에서 외국인을 자주 본다 느낌은 좀 다르지만 아주 낯설지는 않다 다 함께 어울려 살면 그게 꽃밭 아닐까? 화초 2012.10.27
옥잠화를 보며 옥잠화를 보며 김 재 황 너보다 깨끗한 걸 나는 아직 못 보았고 너처럼 맑다는 말 나는 끝내 못 듣겠다 이 한 삶 닦고 닦아도 닿지 못할 길이여. 화초 2012.10.01
노란 국화 노란 국화를 보며 김 재 황 이리 쓸쓸한 가슴을 아주 밝게 만드는 꽃 저 하늘이 높아져도 마음 자리 낮추는 꽃 착하게 더욱 착하게 이 한 계절 장식한다. 화초 201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