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앞에서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 재 황 그일 그 부끄러움을 무엇으로 지우랴만 바람 앞에 태극기를 세워 보는 마음이야 저 뜰 안 낙상홍만큼 뜨겁도록 불을 켠다. 제 못난 탓이라고 채찍질로 살았으나 활짝 웃는 무궁화를 그려 보는 이 마음은 시월의 하늘나라로 가는 문을 새로 연다. 기행시조 2008.10.17
아, 숭례문 (숭례문이 서 있던 자리에는 간판 그림 한 장만---. ) 아, 숭례문 김 재 황 온 국민이 자랑하던 우리나라 국보1호 서울로 오는 손님 맨 먼저 맞던 문인데 어느 날, 불길이 솟아 잿더미로 만들었다. 길고 긴 세월동안 당당히 서 있던 모습 이제 우린 꿈에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겹처마 들썩인 소리 시린 .. 내 사랑, 서울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