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조 30편) 2. 인헌동 풍경 인헌동 풍경 김 재 황 일시에 하늘 안고 물소리가 쏟아지면 강둑이 무너지듯 맥없이 열리는 먼동 힘차게 또한 하루가 산허리를 내찬다. 밤새운 가로등은 꿈결에 기대 조는데 저마다 일찌감치 눈뜬 다세대주택들 새하얀 까치소리도 머리 위를 스친다. 깔끔히 산자락이 잠자리를 정돈하고 산책을 다녀.. 시조 2009.06.22
아, 한강이여! 전철을 타고 건너며 사진 한 장을 찰칵! 한강을 바라보며 김 재 황 태백의 물줄기가 흘러내려 숨을 트고 목울음을 한입 가득 새파랗게 열린 하늘 굽이친 소용돌이에 나룻배가 뜨고 있다. 우통수 시름자락 길고 길게 늘이고서 물비늘은 눈빛 반짝 이 가슴을 파고드나 눈감은 민물조개도 자갈처럼 누워 .. 내 사랑, 서울 2008.07.14
소주에서 하룻밤을 묵다 중국 여행 109- 소주에서 하룻밤을 묵다 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잠자리입니다. 우리가 소주에서 묵은 곳은 홀리데이 인 호텔이었지요. 영어로 ‘City Holyday Hotel Suzhou'라고 씁니다. 별로 좋은 호텔은 아니고, 우리나라의 장급 여관 정도로 생각하면 적당하겠네요. 그런 대로 샤워는 할 수 있.. 중국 여행 200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