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
한 겨울에 벌거벗고 맨몸으로 서 있는
맨들맨들한 살갗의 배롱나무를 보면
누구나 안쓰러운 마음을 갖게 될 거여요
위대한 어느 눈이 보시기에는
우리 모두가 저 배롱나무 같을 거여요
그래서 넓은 가슴 지닌 하늘에서는
긍휼의 사랑을 늘 우리에게 베풀지요
그래요 그래요 정말 그래요
저토록 즐거워하는 배롱나무를 보셔요
키득키득 터지려는 웃음을 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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