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향하여

하느님과의 인터뷰

시조시인 2010. 6. 2. 00:59

 


 

 


하느님과의 인터뷰하고 싶은데요.


하느님과 인터뷰하는 꿈을 꾸었다.

하느님께서 물으셨다.

"그래, 나와 인터뷰하고 싶다구 ?"

"예, 時間(시간)이 許諾(허락)하신다면요."

하나님은 微笑(미소)지으셨다.

"내 時間(시간)은 永遠(영원)이니라.

 뭘 묻고 싶으냐 ?"

"人間(인간)에게서

 가장 놀랍게 여기시는 點(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하느님께서 對答(대답)하시기를,

"어린 時節(시절)이 지루하다고 안달하며

 서둘러 어른이 되려는 것,

 그리고 어른이 되면

 다시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


"돈을 벌기 爲(위)하여

 健康(건강)을 害(해)치고 나서는,

 잃어버린 健康(건강)을 되찾기 爲(위)하여

 번 돈을 다 써 버리는 것."


"未來(미래)에만 執着(집착)하느라

 現在(현재)를 잊어버리고

 結局(결국), 現在(현재)에도

 未來(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永遠(영원)토록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마침내는 하루도 못 살아본 存在(존재)처럼

 無意味(무의미)하게 죽어가는 것들이란다."


하느님께서 내 손을 꼭 잡으셨다.

그렇게 한 동안 말이 없으셨다.

내가 다시 여쭈었다.

"저희들의 어버이로서

 自身(자신)의 子女(자녀)들에게 줄

 敎訓(교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


"누군가 억지로 너희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으니

 오직 스스로 사랑 받는 存在(존재)가

 되는 수 밖에 없다는 事實(사실)을 배워야 하느니라...

 남과 自身(자신)을 比較(비교)하는 일은 좋지 못하며,

 容恕(용서)를 實踐(실천)함으로써

 容恕(용서)하는 法(법)을 배우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傷處(상처)를 주는 데는

 단 몇 秒(초) 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傷處(상처)를 治癒(치유)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수도 있다는 事實(사실)을..."


"가장 많이 가진 者(자)가 富者(부자)가 아니라,

 더 以上(이상) 必要(필요)한 것이

 없는 사람이 富者(부자)라는 것을..."


"사람들은 서로를 極盡(극진)히 사랑하면서도,

 但只(단지) 아직도 그 사랑을

 表現(표현)하는 方法(방법)을

 모르고 있을 뿐이라는 事實(사실)을..."


"두 사람이 똑 같은 것을 바라보면서도

 그것을 서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는 事實(사실)을..."


"서로 容恕(용서)하는 것만으로는 不足(부족)하니라.

 너희 스스로를 容恕(용서)해야 한다는 事實(사실)을

 알아야 하느니라."


"時間(시간)을 내주셔서 感謝(감사)합니다.

 그밖에 또 들려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내가 謙遜(겸손)하게 여쭙자,

하느님은 微笑(미소)를 지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늘 銘心(명심)하여라.

 내가 여기 있다는 事實(사실)을...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내가 여기 있다는 事實(사실)을..."


'빛을 향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통혼례2  (0) 2010.12.29
전통혼례  (0) 2010.12.28
부산문학기행 - 시 낭송을 하다  (0) 2008.11.16
방울토마토의 어린 싹  (0) 2008.11.04
안중근 의사를 생각한다  (0) 2008.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