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우남 이승만의 한시(7)-촉석루에 올라

시조시인 2011. 3. 30. 20:14

촉석루에 올라(登矗石樓)

 

  彰烈祠前江水綠

  義岩臺下落花香

  苔碑留得龜頭字

  壯士佳人孰短長

 

 창렬사 앞에는 흐르는 강물 푸르고

 의암대 아래에는 낙화송이 향기롭다.

 이끼 낀 비석 귀두의 글자 뚜렷한데

 장사와 가인, 누가 길고 짧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