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조
노산 호연재에서
김 재 황
바다를 앞에 두고 산이 하나 솟았나니
그 푸른 숲속에서 힘차게 글 읽는 소리
가슴이 넓은 이라면
오늘 다시 듣겠네.
하늘을 바라보아도 부끄럽지 않은 마음
다만 그 하나만은 잃지 않고 살았는가?
나라를 아끼는 이여
여기 와서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