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일시: 2012년 4월 4일 3회 14시
장소: 대한극장 7층 11관 S열 11번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이 만났다
불의의 사고로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손길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어느 날 우연히,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오마 사이)를 만나게 된다.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격의 드리스에게 호기심을 느낀 필립은 그에게 특별한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을 간호하며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해보겠다는 것. 참을성이라곤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던 드리스는
오기가 발동해 엉겁결에 내기를 수락한다.
2주간의 내기로 시작된 상상초월 동거 스토리
2주간의 내기로
시작된 두 남자의 동거. 풋 크림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기거나, 필립의 식사를 돕는 도중 여자에게 한눈을 팔아 엉뚱한 곳에 음식을 들이대는
등 두 남자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립은 자신을 장애인으로 생각지 않고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대해주는 드리스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며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또 조금씩 서로를 닮아가면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드리스의 신분과 가정환경, 전과기록을 이유로 두 사람의 사이를 걱정하고
불안해하기 시작하는데----.
결론적으로, 드리스는 필립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데 성공함으로써 그 우정을 마무리짓는다. 다시 말해서 펜팔의 여인을 직접 만나게 주선하고, 그로 인해서 필립은 그녀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미게 된다는 이야기.
메시지-장애인을 그저 돌보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하고, 장애인도 무엇인가 그 밥값을 하게 만들어야 하며, 장애인 자신도 그렇게 되려고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평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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