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일째 로마 안토렐라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관광 버스를 타고 폼페이로 이동
폼페이 유적지
당시에는 베수비오 화산의 남동쪽인 사르누스강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였다. 제정 로마 초기에는 전성기를 이루었고, 귀족들의 별장지였다. 인구는 2만 명에서 5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79년 8월에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함으로써 그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어 버렸다. 대부분의 주민은 참화를 면했으나 2천여 명의 주민이 사망하였다.
길에 박아 놓은 야광 돌
폼페이는 쾌락의 도시답게 야간 문화가 번성했던 것 같다. 어둔 밤길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밤에 달빛을 받아서 빛을 낼 수 있는 야광 돌을 길에 깔아 놓았다.
발굴된 일상용품들
16세기 말부터 소규모 발굴이 시작되고 1748년에는 본격 발굴에 착수하여 꾸준히 발굴이 계속되었다. 그럼으로써 옛 시가의 절반 정도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전성기에 갑자기 멸망하였으므로 당시 로마 도시의 일상생활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가운데에는 화산재에 덮여서 목숨을 잃은 주민.
폼페이 윤락가
가장 오래된 직업이 매춘이었다고 하던가? 폼페이에애도 어김 없이 윤락가가 존재했다. 집의 형태로 보아서 공창인 듯싶은데, 으슥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매춘 장소의 표시. 문 위에 성교 체위가 그려져 있다.
매춘 장소. 방안인데, 침대 모양의 돌이 축조되어 있다. 그 크기로 보아서 사람은 키가 작았을 듯싶다. 물론 그 위에 나무 등으로 치장을 했을 것 같고, 나무로 된 것들은 모두 타 버렸을 것 같다. 이 곳에는 이 방 외에도 서너 개의 방이 이런 형태로 남아 있다.
매춘을 하는 사람 중에는 개인적으로 허가를 얻어서 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여겨진다. 세로로 길쭉한 문 위에 툭 튀어 나온 것이 바로 남자의 물건을 의미한다고 한다.
공중목욕탕
윤락이 성행하였다면 당연히 목욕문화도 발전하였다고 보아야 옳다. 목욕탕이 아주 잘 꾸며져 있다. 현대에도 이러한 구조로 목욕탕을 만들면 찾는 사람이 붐빌 것 같다. 아예 목욕탕 이름도 '폼페이 목욕탕'이라고 하면 어떨까 한다.
그러나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목욕탕 벽면을 보면 이중으로 되어 있고 겉에는 맺힌 물방울이 목욕하는 사람에게 떨어지지 않도록 홈을 파 놓았다. 지금도 이용객을 배려하는 목욕탕을 찾기 어렵다.
원형 극장
여기에서는 연극이나 연주회가 열렸을 듯싶다. 말소리가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 같고 어디에 앉든지 잘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폼페이 유적지 표지판
기차를 타고 소렌토로!
소렌토는 생전 처음 가 보는 곳이지만 귀에 설지는 않다. 왜냐 하면 학창 시절에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자주 불렀기 때문이다.
소렌토의 건물들
소렌토는 깎아지른 절벽과 코발트 빛깔의 지중해가 맞닿아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다. 그 절벽에 잇대어 건물들이 장엄하게 서 있다.
해변에서 바라본 소렌토 풍경. 참으로 물결이 잔잔하다.
카프리 섬 투어
소렌토에서 배를 타고 카프리섬으로 향했다. 카프리 섬은 나폴리 만의 남쪽 입구 부군에 위치한다. 즉, 소렌토 반도와 마주보고 있다. 이 섬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이 6.25킬로미터에 초대 너비 2.88킬로미터이고 면적은 10제곱킬로미터이다. 로마 제국 초기에 황제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다. 포도와 올리브 및 감귤류가 재배되엇으며 어업도 활발하다. 1981년 현재 인구는 7489명으로 나타나 있다.
배에서 내린 후에 번화가를 한 바퀴 둘러보고---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편히 오른다.
산의 정상에서 아래를내려다보니 한 폭의 그림 같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자연은 신의 걸작품이다.
이제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내려온다.
바다를 가슴에 안고 내려오니-----가슴이 시원하다.
카프리 섬 노점상으로부터 기념품 몇 개를 사고---배를 타고 나폴리로 향한다.
나폴리 항구
나폴리는 세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만을 끼고 있다. 이 만의 입구에는, 북족으로 이스키아 섬이 있고 남족으로 카프리 섬이 있다. 이곳은 한대 나폴리 왕국과 양시칠리아 왕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세게3대 미항 중 하나로 손곱히고 있으나, 어두컴컴할 때에 당도하여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우리는 나폴리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로마로 향했으며 로마에 도착한 후에 숙소인 안토넬라 호텔에 투숙하였다. 석식은 한식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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