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此三者 以爲文不足.
‘거룩함’을 끊고 ‘슬기로움’을 버리면 나랏사람에게 ‘보탬이 됨’이 백 갑절이나 늘어나게 되고, ‘어짊’을 끊고 ‘의로움’을 버리면 나랏사람에게 ‘아들딸이 어버이를 섬기는 마음’과 ‘어버이가 아들딸을 불리어 키우는 마음’이 다시 돌아오게 되며, ‘약삭빠름’을 끊고 ‘보탬이 됨’을 버리면 ‘남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는 짓을 하는 사람’이 있지 않게 된다. 이 세 가지는 헤아려 보건대 글이 모자란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19
김 재 황
잎에게 물어 본다 어짊이란 무엇인가
눈감고 만져 본다 의로움은 이런 건가
대나무 서 있는 길을 바람처럼 지난다.
'한문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녹시 노자 탐방- 어슴푸레하고 흐릿하다 (0) | 2013.01.16 |
---|---|
녹시 노자 탐방- 배움을 끊어 버리면 (0) | 2013.01.16 |
녹시 노자 탐방- 큰 길이 무너지고 나서 (0) | 2013.01.15 |
녹시 노자 탐방- 크게 위에 있는 것은 (0) | 2013.01.15 |
녹시 노자 탐방- 빔이 끝에 이르고 (0) | 2013.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