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녹시 노자탐방- 발돋움한 사람은

시조시인 2013. 1. 17. 19:59

 

 

   企者不立 誇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발돋움한 사람은 서 있을 수 없고 가랑이를 벌린 사람은 걸어갈 수 없다.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은 밝지 못하고 스스로 옳다고 하는 사람은 빛나지 않으며,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애쓴 보람이 없고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어른이 되지 못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길에 대하여 24

 

             김 재 황

 

 

가는 길 가파르면 느릿느릿 발 옮기고

언덕을 올라서면 옷깃 또한 여미는 것

높은 산 높이는 법이 바로 거기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