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49 然後 聖人作爲鞉鼓椌楬壎箎 此六者 德音之音也 然後鐘磬竽瑟以和之 干戚旄狄以舞之 此所以祭先王之廟也 所以獻酬醋酢也 所以官序貴賤 各得其宜也 所以示後世 有尊卑長幼之序也(연후 성인작위도고강갈훈호 차육자 덕음지음야 연후종경우슬이화지 간척모적이무지 차소이제선왕지묘야 소이헌수초작야 소이관서귀천 각득기의야 소이시후세 유존비장유지서야).
[“그런 다음에야 ‘성인’이 ‘도’(작은 북. 자루가 있어서 이를 흔들면 옆에 붙여 놓은 구슬이 북에 닿아 울리게 만든 것) ‘고’(북) ‘강’(柷인데 익기의 일종) ‘갈’(敔. 臺 위에 엎드린 범의 모양을 한 조각을 놓고 그 등에 刻을 장치했는데 나무로 그 ‘각’을 비쳐서 소리를 내게 만든 것) ‘훈’(흙을 구어서 만든 악기의 일종. 그 모양이 저울의 추와 비슷함.) ‘지’(피리의 일종)를 만들었다. 이 6가지는 ‘베풂 소리’의 소리(악기 소리)입니다. 그런 다음에 ‘종’ ‘경’(경쇠) ‘우’(생황) ‘슬’(큰거문고)를 가지고 이에 답하고 ‘간’(방패) ‘척’(도끼) ‘모’(깃대 장식) ‘적’(꿩깃)을 가지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는 이른바 선왕의 사당에 제사 지내는 것이고, 이른바 ‘헌’(종묘에서 제사 지낼 때 시동에게 물건을 권하는 것) ‘수’(여러 신에게 술을 권하는 것) ‘초’(시동에게 술을 권하는 것) ‘작’(시동이 주인과 주부에게 술을 권하는 것) 등을 하는 것이며, 이른바 관등에 따라 귀함과 천함을 분별함이 마땅함을 얻는 것이고 이른바 ‘존비’(신분의 높음과 낮음)와 ‘장유’(어른과 어린이)의 차례가 있음을 후세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연후에야 성인이 ‘도’ ‘고’ ‘강’ ‘갈’ ‘훈’ ‘호’를 만들었으니 이 6가지는 덕음의 음악입니다. 그런 뒤에 ‘종’ ‘경’ ‘우’ ‘슬’을 가지고 이에 화응하고 ‘간’ ‘척’ ‘모’ ‘적’을 가지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것이 선왕의 사당에 제사 지내는 것이고, ‘헌’ ‘수’ ‘윤’ ‘초’를 하는 것이며 관등에 의해서 귀천을 분별하는 것이 각각 마땅함을 얻는 것이고 후세에 존비와 장유의 차례가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시조 한 수]
덕음의 음악
김 재 황
연후에 그 성인이 여러 악기 만들었고
그 후에 여러 장식 지니고서 춤추었네,
이른바 존비와 장유 그 차례를 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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