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실버를 생각하며
김 재 황
아침에 거울 보며 내 머리를 빗자니까
새하얀 머리칼에 마음조차 서늘하다,
눈앞에 실버타운이 더욱 바짝 다가앉고.
전철을 탔을 때는 내가 설 곳 마땅찮고
노약자 자리에는 아직 앉기 어색한데
오늘은 실버벨 소리 싸늘하게 이마 친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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