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선유도 옆의 무녀도에서
김 재 황
살아난 푸닥거리 곱게 쓸린 그 바닷가
납작한 돌조각에 자리 잡은 나무 무늬
징 울음 가득 머금고 문실문실 자란다.
큰바람 불 때마다 어린가지 잉잉 울고
맨발로 작두 위에 올라서는 물빛 마음
삶 친친 모감주나무, 동신제를 엿본다.
(2009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 용학사에서/ 김 재 황 (0) | 2024.04.06 |
---|---|
이천 소리울에서/ 김 재 황 (0) | 2024.04.05 |
선유약수터에서/ 김 재 황 (0) | 2024.04.03 |
강변에서 족구 경기/ 김 재 황 (0) | 2024.04.02 |
선유도 가다/ 김 재 황 (0) | 2024.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