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곤지암에서 밤눈 맞다
김 재 황
바람에 가랑잎이 구석으로 몰렸는데
‘눈이 온다, 곤지암에’ 검은 밤을 밀어내며
묵은 것 모두 버려서 새로움의 얼굴로.
마음을 활짝 열고 작은 손을 마주 잡고
반짝이는 눈빛 따라 밝은 꿈을 띄워 놓고
힘차게 축복의 노래 나부끼는 깃발들.
(200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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