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닝 소리] 편
경주 옥산서원에서
김 재 황
아무리 서둘러도 이곳은 꼭 들러야지
마음을 추스르고 땀 흘리며 찾아오니
구인당 깨끗한 글씨 눈부시게 반긴다.
눈감고 귀를 여니 물소리가 나는구나,
옷소매 끄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바위에 새긴 세심대 시원하게 안긴다.
(2013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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