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닝 소리] 편
예술의전당에서
김 재 황
칠월이 다 가서야 세 사람이 만나고는
삼계탕 함께 들며 복날 때움 하였는데
지척인 ‘예술의 전당’ 들르자고 말했네.
때마침 보여주는 ‘무하’라는 화가 그림
꽃들과 한 여인이 내 가슴에 들어차고
칠십 살 넘기고서도 지칠 줄을 몰랐네.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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