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6 -백두산으로 떠나다
7월 6일이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설레었지요.
바야흐로 백두산을 가는 날입니다.
아침은 호텔식으로 해결하고 백두산을 향해 출발!
참으로 백두산은 큰 산입니다.
길고 긴 길을 따라 오르다가 그 중턱쯤에서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휴게소에 차를 세웠지요.
우선 급한 마음으로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그 곳의 모양이 허방이었어요.
그게 무슨 말인가 의아해하시겠지요?
남성용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성용까지 개방되어 있는 겁니다.
하기는, 일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물론, 그 곳에도 상점이 있었어요.
차가 서자마자 장사꾼들이 몰려들었지요.
무엇을 사라고 했는지 아시겠어요?
바로 산삼이지요. 진짜 산삼이기야 하겠습니까마는.
그 모습이 산삼처럼 생겼습니다.
나는 인삼을 잘 모르지만,
어떤 것은 산삼처럼 가늘고 나이를 알 수 있다는
그 무엇이 붙어 있었지요.
처음에는 수십만 원을 달라고 하더니 그 값이 자꾸 내려가지 뭡니까.
백두산에서 기른 장뇌삼이라고도 했어요.
나는 행상보다는 점포의 물건을 구경했습니다.
그 곳에서도 각종 기념품과 토산품을 팔고 있었지요.
나는 우리 사랑방에 전할 녹차 한 통을 거금으로 샀어요.
이제 급한 일은 해결했으니,
다시 차를 타야 합니다. 안내원의 말을 빌리면,
한참 더 올라간 후에 한식당에서 산채로 점심을 먹는다고 했지요.
그럼, 맛있는 점심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그 곳 휴게소의 사진 한 장을 보여 드리지요.
사진: IMG 0023,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 장백산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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