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가을가을 거리며 옷깃에 파고 듭니다.
녹시님, 추정 감격하고 있습니다.너무나 감사합니다.
사실은 상황방에 글을 올리고 다시 뽑아야하나 망설였거든요. 혹시나 오해가 될려나 하고요. 그런데 녹시님의 글을 받고 얼마나 감격했는지요.
오래오래 이 시간의 감격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녹시님의 인품에 행여 제가 흠이 될까 두려워 하고 싶습니다.
푸른 몸짓으로 노래하다가 마침내 영혼의 꽃을 피운다는 "나무"의 사랑애에
감격하고 그런 녹시님을 곁에 모신 것에 가슴을 설렙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녹시님의 시를 다 태우고 싶습니다. 가슴으로...
평안하소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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