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이모문 이모문 앞에서 김 재 황 나라를 다스림이 어찌 그리 쉽겠는가 선대에서 그 후대로 무겁게 내리는 교훈 비현각 첫 남쪽 문에 이름으로 내걸렸네. 내 사랑, 서울 2012.02.10
경복궁 안의 이극문 이극문 앞에서 김 재 황 바람결에 실려 오는 세자의 글 읽는 소리 조심스런 숨소리가 비현각에 머무는데 동쪽을 막아서던 문 열렸지만 모두 다 쉿! 내 사랑, 서울 2012.02.10
경복궁 안의 숭덕문 숭덕문 앞에서 김 재 황 베풂을 높이 쌓는 유덕자의 문이라니 가슴을 활짝 펴고 문 안으로 들어선다, 선비가 따로 있는가, 마음먹기 달렸지. 내 사랑, 서울 2012.02.08
근정전 앞에서 근정전 앞에서 김 재 황 품계석 옆에 서서 손 모으고 눈 감으면 어디선가 들려 올 듯, 옥음인가 곱고 맑다 한 순간 꿈일지라도 우러르는 그 용안! 내 사랑, 서울 2012.02.07
경복궁의 유화문 유화문 앞에서 김 재 황 오로지 나랏일로 드나들던 바람 소리 왼편 행각 중간 쯤에 자리 잡고 서 있는데 또 한번 우리 모두가 화합의 문 열자꾸나! 내 사랑, 서울 2012.02.06
종로3가 중학교 때 이 곳을 지나 동대문까지 걸어다녔는데, 모처럼 마음 먹고 가 보니 그 모습이 참으로 많이 변했네. 보이지 않는 걸음으로 가는 세월이 무섭기만 하여라! 내 사랑, 서울 201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