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 30편) 25. 부끄러운 연꽃 부끄러운 연꽃 김 재 황 꽃 한 송이가 하품 물고 일어서서 가만히 물거울을 내려다본다. 그 안에서는 아주 꼭 닮은 얼굴이 연꽃을 올려다본다. 누가 볼세라 서로 부끄럽구나. 볼이 붉어질수록 더욱 고운 향기 사랑이여 그대�� 멈추어 서서 나를 향해 모두 웃음 지어 보아요. 내 가슴은 금방 물이 들 .. 시 2009.06.15
인사동 어느 찻집 (인사동 어느 찻집의 외등) 누구인가를 기다리는 당신 김 재 황 당신은 누구인가를 무작정 기다려 본 적이 있나요? 강물소리 가득한 샹숑을 들으며 아니면 마음을 잡고 흔드는 재즈에 젖어서 밤이 깊도록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려 본 적이 있나요? 보통 때는 그리 잘 흐르던 시간도 왜 그리 지척거리고.. 내 사랑, 서울 2008.06.17
화초2 그리움을 안고 피어나는 달맞이꽃 김 재 황 맑고도 어여쁘게 이슬들을 잎에 달고 달빛 내린 자리에서 꽃으로 피어난 그대 아무도 막지 못한다 치마 끄는 그리움을. -졸시 ‘달맞이꽃’ 달맞이꽃은 일명 ‘월견초’(月見草) ‘야래향’(夜來香) ‘월하향’(月下香) 등으로 부른다. 바라보면 그리움을 .. 화초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