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 30편) 6. 클린 벤치 속에서 클린 벤치 속에서 김 재 황 바람이 걸러져서 불어오는 곳 그래서 무균상태인 곳 클린 벤치의 내부처럼 깨끗한 숲속 나는 이곳으로 시를 쓰려고 왔다. 순수 그대로 싹이 날 수 있도록 내 손도 소독하고 그저 가슴에 간직한 말을 살며시 꺼내면 된다. 시 2009.05.22
(자선시조 30편) 24. 히말라야를 오르며 히말라야를 오르며 김 재 황 너무나 숨차구나 홀로 오르는 발걸음 지나온 산길 위로 젖은 바람 깔리는데 그 높은 나의 봉우리 번쩍인다 빙설이---. 아무도 밟지 않은 순수의 자리를 골라 말없이 삶을 새긴 어느 설인의 발자국 아직껏 굽은 능선에 빈 고요로 남아 있다. 볼수록 아름다워라 멀리 펼친 산.. 시조 2008.11.21
시7 클린 벤치 ―木詩 85 김 재 황 바람이 걸러져서 불어오는 곳 그래서 무균 상태인 곳 클린 벤치의 내부처럼 깨끗한 숲속 나는 이 곳으로 시를 쓰려고 왔다 순수 그대로 싹이 날 수 있게 내 손도 소독하고 그저 가슴에 간직한 말을 꺼내면 된다 시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