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기행기(15) 자, 이제부터는 하산을 시작한다. 코스는 올라올 때의 반대 방향이다. 내려가는 길이니 올라올 때보다는 쉽겠지만 미끄러지지 않게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돌아오다가 기상관측소의 홍보판을 다시 한 번 훑어본다. 수고를 많이 하는데, 어쩌다가 예보가 맞지 않으면 타박도 많이 받는다. 어찌 생각하.. 바람처럼 구름처럼 2010.05.25
(자선시조 30편) 20. 진주 진 주 김 재 황 그저 한낱 구슬이면 무슨 가치 있겠냐만 눈 속에 든 티와 같이 참기 힘든 괴로움을 둥글게 빚어 놓았으니 어찌 보배 아니랴. 젊고 고운 여인네의 목걸이가 되었어도 사리처럼 뜨겁구나, 내 눈에는 그 모두가 우리도 쓰라림 감싸면 그리 곱게 빛날까. 바른 이치 간직한 듯 신비스런 광택.. 시조 200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