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김 재 황
네가 태어난 곳으로 다시 가기를 꿈꾸며
너와 가장 닮은 정이 흐르는 언덕을 넘어
기억의 연분홍 나비가 긴 꽃대로 날아온다.
너는 거짓을 버리고 젊게 살려고 하지만
네 슬픔을 키워 가는 저 산 너머의 바람들
더 곱게 수줍은 꽃잎이 빈 날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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