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살신이성인

시조시인 2015. 3. 20. 21:36

 

**8아름다운 모습으로 노래하는 극락조화! 그 노래 듣고 싶다. -서울대공원에서

 

 

 

182. 殺身以成仁(살신이성인)

-몸을 바쳐서 어짊을 이루는 것

 

출전: 논어 위영공 8

子曰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以成仁.’(자왈 지사인인 무구생이해인 유살신이성인.’)

-선생(공자)이 말했다. “어짊과 베풂을 체득하는 데에 뜻을 둔 사람이나 어짊과 베풂을 몸에 체득한 사람은 살려고(목숨을 얻으려고) ‘어짊을 해치는 일이 없으며, 몸을 바쳐서 어짊을 이루는 일은 있다.”

 

*녹시 생각- 선비는 오로지 지사인인이 되어야 하는데, 이들은 살려고 어짊을 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어짊을 이루기 위하여 기쁘게 자기 몸을 버릴 수는 있다. 이처럼 선비에게는 어짊이 목숨보다 더 무겁다. 어찌 잠시라도 어짊을 잊을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선비가 없는 세상은 어두울 뿐이다.

 

'한문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책어인  (0) 2015.03.23
필유근우  (0) 2015.03.22
가여언  (0) 2015.03.19
언충신 행독경  (0) 2015.03.18
일이관지  (0) 201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