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언충신 행독경

시조시인 2015. 3. 18. 09:24

 

***참으로 아름답고 귀여운 꽃기린의 꽃! - 서울대공원에서

 

 

180. 言忠信 行篤敬(언충신 행독경)

-말이 참되고 믿음직스러우며 길을 걸어감은 도탑고 높이어 삼가다.

 

출전: 논어 위령공 5

子張 問行, 子曰 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 言不忠信 行不篤敬 雖州里 行乎哉.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輿則見其倚於衡也 夫然後行.’ 子張 書諸紳.(자장 문행, 자왈 언충신 행독경 수만맥지방 행의, 언불충신 행부독경 수주리 행호재. 입즉견기참어전야 재여즉견기의어형야 부연후행.’ 자장 서저신.)

-공자의 제자인 자장이 길을 걸어감에 대해 물으니, 선생(공자)이 말했다. “말이 참되고 믿음직스러우며 길을 걸어감은 도탑고 높이어 삼가면 비록 오랑캐 나라에서도 길을 걸어가지만, 말이 참되지 못하고 믿음직스러움이 없으며 길을 걸어감은 도탑지 못하고 높이어 삼감이 없으면 비록 고향에서도 길을 걸어갈 수가 있겠는가. 서 있을 때는 이게 눈앞에 있음을 보고 수레를 탈 때는 이게 수레 멍에 채에 있는 것을 볼 것이니 그렇게 한 후 뒤에야 길을 걸어갈 수 있다.” 자장은 이 말을 허리띠에 적었다.

 

*녹시 생각- ‘길을 걸어감이란, 바로 우리가 행동함을 뜻한다고 본다. 우리의 행동은 말에서 비롯되고 그 말은 참되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 참됨은 거짓이 없다는 것이고, 믿음이 있다는 것은 실제로 보여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난 다음에야 도탑고 삼감이 있는 행동을 지닐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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