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시꽃이 아름답다- 행주산성 입구의 국수마을에서 촬영
383, 君子之言(군자지언)
-‘베풂이 높은 사람’의 말
출전: 진심 장구 하32
孟子曰 ‘言近而指遠者 善言也, 守約而施博者 善道也, 君子之言也 不下帶而道存焉.’(맹자왈 ‘언근이지원자 선언야, 수약이시박자 선도야, 군자지언야 불하대이도존언.’)
-맹 선생이 말했다. “말함은 가까우면서도 멀리 가리키는 것이 좋은 말이다. 지킴은 묶음이면서도 널리 베푸는 것이 좋은 길이다. ‘베풂이 높은 사람’의 말은 허리띠 아래가 아니면서도 거기 길이 있다.”
*녹시 생각- 좋은 말이란 듣기에 가깝게 느껴지도록 부드럽게 해야 하지만 그 뜻을 멀리 두고 있다. 쉽게 말하면 직설적이기보다는 은유적이라는 말일 것 같다. ‘묶음’이란 ‘자제’나 ‘절도’를 가리키는 성싶고 ‘허리띠’는 ‘좋은 말과 좋은 길’을 가리키는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