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상복소기 15-39, 빠르게 장사 지낸 자는 빠르게 우제를 지낸다

시조시인 2022. 7. 16. 05:22

喪服小記(상복소기) 第十五(제십오) 

15- 39 報葬者報虞 三月而後卒哭(부장자보우 삼월이후졸곡).
 빠르게 장사 지낸(부장: ‘부’는 ‘급병’이란 뜻. 원래 선비는 3개월로서 매장하고 매장한 후에 는 곧 우제를 행하고 우제를 행한 후에 곧 졸곡하는 게 예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부장’이라고 함은 가난 또는 다른 까닭으로 3개월 후까지 기다리지 못함을 말한다.) 자는 빠르게 우제를 지낸다. 3달 후에 졸곡(졸곡제는 슬픔이 겨우 줄어들었을 때 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만은 3개월의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더 빠르게 지낼 수 없다.)한다.

[시조 한 수]

부장

김 재 황


일컬어 아주 빨리 장사 지낸 것이라네,
우재를 행한 다음 곧 졸곡이 예의라네,
부장은 가난 등으로 기다리지 못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