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대전 16-12, 소종은 있어도 대종은 없는 자

시조시인 2022. 7. 22. 04:49

大傳(대전) 第十六(제십육) 

16- 12 有小宗而無大宗者 有大宗而無小宗者 有無宗亦莫之宗者 公子是也(유소종이무대종자 유대종이무소종자 유무종역막지종자 공자시야).
 소종은 있어도 대종이 없는 자가 있고 대종이 있어도 소종은 없는 자가 있으며 종이 없어도 역시 이를 종이라고 할 수 없는 자가 있으니 공자가 이것이다. 즉, 소종만 있고 대종이 없는 자가 있다. 이는 제후의 공자(公子)에 서자만 있고 적자가 없는 경우이다. 또 대종만 있고 소종이 없는 자도 있다. 이는 전자와는 반대로 공자에 적자만 있고 서자가 없는 경우이다. 그리고 다른 공자로서 종(宗)이 될 자도 없고 자기를 다른 공자의 종으로 할 수도 없는 예도 있는데, 이는 공자 오직 한 사람인 경우이다. 그러므로 이 3가지 경우가 있음은 오직 공자 한 사람뿐일 때이다.

[시조 한 수]

소종과 대종

김 재 황


소종이 있더라도 대종 없는 사람 있고
대종이 있더라도 소종 없는 사람 있네,
공자는 종이 없어도 종이라고 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