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記(악기) 第十九(제십구)
19- 63 散軍而郊射 左射貍首 右射騶虞 而貫革之射息也 裨冕搢笏 而虎賁之士說劒也 祀乎明堂 而民知孝 朝覲然後 諸侯知所以臣 耕籍然後諸侯知所以敬 五者天下之大敎也(산군이교사 좌사리수 우사추우 이관혁지사식야 비면진홀 이호분지사설검야 사호명당 이민지효 조근연후 제후지소이신 경적연후제후지소이경 오자천하지대교야).
[‘군’(군사)을 흩고 근교 내에 설치한 국립학교에서 활쏘기 기술을 익히도록 했다.(교사) 동학에서 활쏘기 기술을 익힐 때는 ‘이수’의 노래를 불러서 그 동작을 조절했고(좌사이수) 서교에 세운 국립학교에서 활쏘기 기술을 익힐 때는 ‘추우’의 노래를 불러 그 동작을 조절했으며(우사추우), ‘관혁’(투구와 갑옷을 관통하는 것)의 활쏘기는 이를 그만두었다. (사대부는) 비면을 입고 홀을 꽂았으며 ‘맹호가 달리는 것 같은 맹렬하고 빠른 군사’(호분지사) ‘검’(양쪽 날이 똑바른 칼)을 떼어놓았다. 명당에서 제사하여(사호명당) 백성이 ‘효’(효도)를 알고 ‘조근’(조현: 신하가 조정에 나아가 임금을 뵈는 것)을 한 다음에 제후의 신하가 되는 바를 알았으며 ‘제사에 쓰는 서직을 심는 밭’을 갈고 나서 제후가 삼가는 바를 알았다. 이 5가지는 온 세상의 큰 가르침이다.]
“군사를 흩고 교사했다. 좌사는 이수를 노래하여 절주로 삼고 우사는 추우를 노래하여 절주로 삼았으며 관혁의 사는 이를 그만두었다. 무왕은 비면으로 진홀하고 호본의 용사는 검을 풀었다. 명당에 제사하여 백성이 효도를 알고 조근한 연후에 제후가 신하 되는 바를 알았으며 적전에 친정한 연후에 제후가 공경하는 바를 알았다. 이 5가지는 천하의 큰 가르침이다.”
[시조 한 수]
천하의 큰 가르침
김 재 황
군사는 교사하고 그 활쏘기 노래했네,
무왕은 비변으로 호본 용사 가벼웠네,
더하여 다섯 가지를 나타내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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