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공자한거 29-1, 공자가 한가롭게 있을 때

시조시인 2022. 8. 25. 06:09

孔子閒居 第二十九(공자한거 제이십구)

29- 1 孔子閒居 子夏侍 子夏曰 敢問詩云 凱弟君子 民之父母 何如斯可謂民之父母矣 孔子曰 夫民之父母乎 必達於禮樂之原 以致五至 而行三無 以橫於天下 四方有敗 必先知之 此之謂民之父母矣(공자한거 자하시 자하왈 감문시운 개제군자 민지부모 하여사가위민지부모의 공자왈 부민지부모호 필달어례악지원 이치오지 이행삼무 이횡어천하 사방유패 필선지지 차지위민지부모의)
 공자가 한가롭게 있을 때 자하가 모시고 있었다. 자하가 말했다. “감히 여쭙겠습니다만 시경에 일컫기를 ‘평온하고 즐거워하는 군자는 백성의 부모라고 했습니다.(시경 소아 남산유대: 대학에도 있고 공자한거에도 있음) 어떠한 것을 백성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백성의 부모를 말하는 것이냐? 반드시 예악의 원리에 통달하고 이로써 5지의 길을 다하고 3무의 길을 행하며 그것으로 이 도를 천하에 보급하고 사방이 만일 패하여 어지러운 일이 있으면 이를 반드시 먼저 알게 되는데, 그러므로 세상의 부모라고 말한다.”
[南山有杞 北山有李 樂只君子 民之父母: 남산에 구기자나무가 있고 북산에 오얏나무가 있다. 즐거운 군자여 백성의 부모로다.](시경 소아 ‘남산유대’ 중)

[시조 한 수]

공자님과 자하

김 재 황


여쭙길 그 시경에 백성 부모 뜻이 여하?
그 어떤 말씀으로 그 물음에 답 주셨나,
통달한 예악의 원리 그거 먼저 알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