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年間 第三十八(삼년간 제삼십팔)
38-1, 三年之喪何也 曰稱情而立文 因以飾羣 別親疏貴賤之節 而弗可損益也 故曰無易之道也 創鋸者其日久 痛甚者其愈遲 三年者 稱情而立文 所以爲至痛極也 斬衰苴杖 居倚廬 食粥 寢苫枕塊 所以爲至痛飾也 三年之喪 二十五月而畢 哀痛未盡 思慕未忘 然而服以是斷之者 豈不送死有已 復生有節也哉(삼년지상하야 왈칭정이립문 인이식군 별친소귀천지절 이불가손익야 고왈무역지도야 창거자기일구 통심자기유지 삼년자 칭정이립문 소이위지통극야 참최저장 거의려 식죽 침점침괴 소이위지통식야 삼년지상 이십오월이필 애통미진 사모미망 연이복이시단지자 기불송사유이 복생유절야재).
삼년상이란 무엇인가? 말하기를 “정를 헤아려서 문을 세우고 이것으로 여러 사람의 예절을 정하고 친소귀천의 절도를 분별하여 더하고 덜지 못하는 것이니 이는 바꿀 수 없는 길이다. 애통의 상처가 큰 자는 그날이 오래 가고 아픔이 성한 자는 그 치유가 더디다. 3년은 정을 헤아려서 예를 세운 것인데 지극한 애통을 위해서이다. 상복참최에는 대지팡이를 짚으며 여막에 살고 미음을 먹으며 거적자리에서 흙덩이를 베개 사는 것은 지극한 애통의 발로인 것이다. 3년의 상은 25개월로 끝나는데 슬퍼함이 아직 다하지 않고 부모를 사모하는 마음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지만 복을 이것으로 끊은 것은 어찌 죽음을 보내는 일에 다함이 있고 생으로 돌아오는 일에 절도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조 한 수]
삼년상
김 재 황
도대체 그 삼년상 무엇인지 묻는 건데
헤아린 정이 있고 세우는데 문이 있네,
이로써 여러 사람께 그 예절을 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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