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조, 넙치와 가자미] 편
첫 버스 첫 손님
김 재 황
아직은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진 새벽
어둠을 가르면서 첫 버스가 떠납니다,
첫 손님 경비 아저씨 태우고서 갑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젖은 꿈을 닦는 새벽
바람을 가르면서 첫 버스가 달립니다,
첫 손님 청소 아줌마 태우고서 갑니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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