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황 시인의 중국여행1 중국 여행1 7월 5일 날 아침, 중국민항기 CZ682편으로 1시쯤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2시쯤에 심양에 도착하였지요. 저번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심양은 내가 태어난 곳이지요. 좀더 자세히 말한다면, ‘만주국 봉천시 후생가’입니다. 예전의 봉천이 지금의 심양이랍니다. 부모님이 해방 전에 그 곳에.. 중국 여행 2005.08.30
김재황 시인의 중국여행기 중국 여행기를 연재하며 나를 아껴주는 독자 여러분! 나와 함께 녹색운동의 일환으로 녹색문집을 만들고 있는 주식회사 '컴픽스'에서 위로 휴가의 명분으로 중국여행을 기획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05년 7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5박6일 동안 중국의 심양, 연길, 북경, 대련 등을 방문하여 백두산과 두만.. 중국 여행 2005.08.30
내가 걸어온 문학의 길 내가 걸어온 문학의 길 김 재 황 나는 유년 시절을 고향에서 보냈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냇물이 흐르는 전형적인 시골이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서 제대한 이후, 나는 줄곧 자연과 벗하며 살았다. 어차피 문학은 경험의 바탕 위에서 꽃을 피워 낼 수밖에 없었다. 그럴 바에는 경험에 .. 약력 2005.08.30
약력 김 재 황 시인은 고려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농촌지도사로 근무하다가 중앙일보사 농림직 간부 사원으로 전직하여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개발에 참여하였고 언양농장장 및 대구제일농장장의 직책을 수행했으나, 시를 쓰기 위해 사직하고 서귀포에서 귤밭농장을 자영하였다. 1987년, .. 약력 2005.08.30
동화1 꼬마와 문주란 김 재 황 밤이 깊었습니다. 집밖에는 어둠을 때리는 바다의 물결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제주도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고장이어서, 한여름 동안을 질금질금 하늘이 샙니다. 비가 오면 바람이 곁들여 불고, 물결마저 어울려 철썩철썩 춤을 벌입니다. “내일도 가셔야 돼요?” 아이가 .. 아동문학 2005.08.30
차나무는 우리의 영혼을 푸르게 만든다. 차나무는 우리의 영혼을 푸르게 만든다 김 재 황 사실, 우리나라는 좋은 물맛 때문에 다문화(茶文化)가 그리 발달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 중국만 하더라도 물이 좋지 못해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겼다. 우리나라로 중국의 차가 들어온 시기는 신라의 선덕여왕 때라고 한다. 당나라에 갔던 .. 산문 2005.08.30
음양고비 음양고비 김 재 황 한쌍 목숨이 돋아나 서로 몸을 껴안는다 세상은 숲 그늘 밑 짙은 안개 흩어지고 마음껏 펼치는 날개 온통 산이 흔들린다. 마냥 작은 목숨인데 풀무질해 달군 사랑 하늘도 한낱 조각보 접어 가슴에 안으면 오히려 골짜기 밖으로 폭포소리 쏟아진다. (시작 노트)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 시조 2005.08.30
너와집처럼 너와집처럼 김 재 황 달빛이 너무 밝아 뒷산으로 시를 쓰려고 와서 앉았는데 내 원고지 위에 앞산 억새의 가늘고 긴 그림자가 찾아와서 글씨를 쓰고 좀처럼 시는 몸을 드러내지 않는다 깊은 숲 속에 자리잡고 앉은 너와집처럼. (시작 노트) ‘너와집’이란 ‘너새집’의 변한 말이다. 그리고 ‘너새’.. 시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