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조 30편) 30. 농악놀이 농악놀이 김 재 항 열두 발 상모 채가 빈 하늘을 희롱하면 막걸리 한 사발로 온 세상을 열어 놓고 농부들 어둔 가슴에 달로 뜨는 소고 소리. 두 팔로 때린 매에 몸을 떠는 서러운 몸 가난을 깔고 앉은 다북쑥도 여위는데 징 소리 둥글게 새겨 어깨춤만 휘청거린다. 종이꽃 빚어 달고 고개를 숙인 고깔들 .. 시조 2008.11.27
(69) 필마단쟁으로 사병들을 격려하다 (69) 나폴레옹은 잠을 자야 될 시간까지 아껴 가며 자기편의 진지를 필마단쟁으로 돌면서 사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필마단쟁’(匹馬單錚)은 ‘한 필의 말과 한 개의 꽹과리’라는 뜻으로 ‘간단하게 꼭 필요한 차림’이라는 말입니다. 즉, ‘쟁’은 ‘꽹과리’를 가리킵니다. 꽹과리는 군대의 사기를.. 봉쥬르, 나폴레옹 2008.11.02
(33) 선생님의 은혜 (33) 아주 훌륭한 선생님입니다. 이런 선생님의 은혜에 결초보은을 해야 합니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은, ‘죽은 후에도 은혜를 잊지 아니하고 갚는다.’는 뜻입니다. ‘너무나 깊고 큰 은혜에 감복해서 결코 잊지 않고 갚겠다.’는 다짐의 말로,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춘추전국시대의 진.. 봉쥬르, 나폴레옹 200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