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시 30편) 20. 못생긴 모과 못생긴 모과 김 재 황 너는 민주주의를 신봉하였다. 나는 무심코 네 옆을 스쳐 갔고 너는 길거리 좌판 위에서 자유롭게 뒹굴면서 지내었다. 한 떼의 젊은이들이 길거리에서 민주주의를 목청 높여 외칠 때에도 너는 생긴 대로 그렇게 놓여 있었다. 나는 그러한 평화가 보기에 좋아서 걸음을 멈추고 손을.. 시 2008.10.14
연보 김재황(金載晃) 연보 1942년 출생. 초등학교에 다니기 전, 고향인 파주의 야동(野洞)에 살면서 산으로 혼자 돌아다님. 이 때 여러 나무와 친해짐. 1949년 서울에서 창신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종암초등학교로 전학. 그러나 2 학년이 되었을 때, 6.25전쟁이 발발하여 부친을 따라 제주도로 가.. 약력 2005.10.01
김재황 시집 '못생긴 모과' 김재황 시집 '못생긴 모과' 시와 산문사 1997년 출간. 차 례 1. 위대한 화음 사랑놀이/ 혈서/ 지휘자/ 위대한 화음/ 따스한 안개/ 춤추며 노래하며/ 숫된 새벽/ 눈 내리는 날/ 밤에 쓴 일기/ 개펄 앞에 서서/ 지지 않는 달/ 서둘러 숲으로 가면/ 2. 내면의 밭 그분에게로 가는 길/ 소나기 연가/ 미루나무야, 너.. 내 책 소개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