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황(金載晃) 연보
1942년 출생. 초등학교에 다니기 전, 고향인 파주의 야동(野洞)에 살면서 산으로
혼자 돌아다님. 이 때 여러 나무와 친해짐.
1949년 서울에서 창신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가 종암초등학교로 전학. 그러나 2
학년이 되었을 때, 6.25전쟁이 발발하여 부친을 따라 제주도로 가서 제
주시 제남초등학교 3학년에 편입. 그 때도 수업이 끝나면 들로 산으로
나무를 만나러 다님.
1955년 서울로 돌아와서 은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선린중학교에 입학. 그러나
‘상업’ 쪽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나무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시골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희망함.
1958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서울사범고등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르어서 1차 필기시험에는 합격했으나, 2차 실기시험은 자
신이 없어서 포기함. 배재고등학교에 입학. 이 당시에 많은 문학서적을
탐독하였으며, 특히 심훈의 ‘상록수’를 읽고 감동하여 그러한 삶을 살고
자 함.
1961년 고등학교 졸업. 대학진학에 ‘국문학과’과 ‘농학과’를 놓고 고심하다가,
고려대학교 농학과로 진학. 이 때 고려대학교 교수로 있던 조지훈 시인
을 스승으로 삼고, 문학의 꿈을 키움.
1965년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이 때까지의 이름인 김만웅(金滿雄)을 항렬자에 따
라 김재황(金載晃)으로 바꾸어 부르게 됨.
병무청의 사무착오로 군대의 징집영장이 나오지 않게 되자, 훈련소로 가
서 현지입대함.
1967년 제대한 후, 시골에서 나무와 벗하며 살기 위해 경기도농촌진흥원에서 실
시하는 농촌지도직 국가공무원 시험(4급 을류)을 치르고 농촌지도사가
되어, 포천군으로 첫 발령을 받고, 오지인 창수면과 청산면에서 업무를
담당하였음. 특히 청산면은 길이 험했으므로 자전거도 못 타고 걸어서
출장을 다님. 이 때 다시 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짐.
1971년 집안 사정에 의해, 중앙일보사 농림직 간부사원으로 공채시험을 통해서
전직함.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개발에 참가하여 과수분야의 기획을
담당함. 그러나 기회가 있을 적마다 현지파견을 희망하였고, 마침내 그
뜻이 받아들여져서 언양농장장 및 대구제일농장장의 직책을 맡게 됨. 두
농장에서 많은 나무들의 묘목을 길러 냈음.
1973년 시골에서 자유롭게 詩에 전념하기 위해 중앙일보사를 퇴직함.
농장을 마련하려고 동분서주하면서 시조를 공부하기 시작함.
1978년 대한불교신문 신춘문예에 응모하여 시조「해오라기」가 최종심에 오름.
제주도 서귀포로 내려가서 조그만 귤밭을 마련함. 이 귤밭에 잡감포를
조성하고 ‘네이블’을 비롯하여 ‘레몬’ ‘하귤’ ‘금감’ ‘팔삭’ 등의 30여 종
을 수집하여 애지중지함. 또 집의 정원에는 ‘꽃치자나무’ ‘비파나무’ ‘동
백나무’ 등을 심어놓고 정을 나눔. 그리고 천지연의 ‘담팔수’와 서
귀포 시청 앞마당의 ‘먼나무’를 자주 만나러 다님.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조「숲의 그 아침」이 최종심에 오름.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조「동학사에서」가 최종심에 오름.
1986년 시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온 가족이 서울로 이사함. 집을 관악산
밑에 마련하고, 관악산의 나무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함.
1987년 한국문인협회에서 펴내는'월간문학'의 신인작품상에 시조 '서울의 밤'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함.
이 때부터 서울 시내의 나무들인 조계사 경내의 ‘회화나무’와 옛 창덕여
고 교정의 ‘백송’ 등과 우정을 나눔.
1989년 첫 시집 『거울 속의 천사』(반디) 출간. 이어서, 제주도에서 만난, 나무
이야기를 주로 기록한 산문집 『비 속에서 꽃 피는 꽃치자나무』(반디)
펴냄.
1990년 들꽃들을 노래한 시집 『바보여뀌』(반디) 펴냄.
1991년 산문집 『시와 만나는 77종 나무 이야기』(외길사) 펴냄. 첫 시조집
『내 숨결 네 가슴 스밀 때』(외길사) 펴냄. 여러 동식물학자들과 민통선
지역을 다니며 생태조사를 실시함.
1992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을 위한 「우리들의 책」에 『시와
만나는 77종 나무 이야기』가 선정됨.
1993년 시집『민통선이여, 그 살아 있는 자연이여』(백상) 펴냄. 그리고 산문집
『시와 만나는 100종 들꽃 이야기』(외길사) 펴냄.
1994년 100종의 나무를 하나씩 작품화한 시조집『그대가 사는 숲』(경원) 펴냄.
1995년 중학교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기행문「민통선 지역 탐방기」가 수
록됨.
1997년 시집 『못생긴 모과』(시와 산문) 펴냄
1998년 25명의 시인들에게 들꽃을 하나씩 증정한 평론집『들꽃과 시인』(서민
사), 시와 시조 및 산문집 『민통선 지역 탐방기』(서민사) 펴냄.
그리고 150 종류의 화목과 화초에 대한 전설을 정리한 산문집
『꽃은 예뻐서 슬프다』(서민사) 및 시집 『치자꽃, 너를 만나러 간다』(서민사)
펴냄.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도서’에 『민통선 지역 탐방기』가 선정됨.
2001년 시조집『콩제비꽃 그 숨결이』(서민사) 펴냄. 관악산으로 소나무와 참나
무들을 자주 찾고, 우면산의 물박달나무를 만나러 다님. 목시집(木詩集)
『바람을 지휘한다』(신지성사) 펴냄.
2002년 시조집『국립공원기행』(도서출판 컴픽스)과 시조선집『내 사랑 녹색
세상』(도서출판 컴픽스) 펴냄. 아들과 딸로부터 CD로 제작된 회갑기념문
집『날개』를 증정 받음.
2003년 초시집(草詩集) 『잡으면 못 놓는다』(문예촌) 펴냄. 주식회사 ‘컴픽스’에
서 후원하고 도서출판 ‘컴픽스’에서 제작한 감성언어집 『나무』가 ‘국립
공원기행’과 ‘내 사랑 녹색세상’에 이어 3번째 비매품으로 출간됨.
2004년 동시조집 『넙치와 가자미』(문예촌) 펴냄. 그리고 주식회사 ‘컴픽스'의
협찬으로 도서출판 ’컴픽스‘에서 4번째 녹색문집인, 산문집 『그 삶이
신비롭다』가 출간됨.
2005년 5월에 평론집 ‘들에는 꽃, 내 가슴에는 詩’가 주식회사 ‘컴픽스’의 후원
으로 도서출판 ‘컴픽스’에서 출간됨.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1집을
펴냄. 8월 10일에 제1회 세계한민족문학상 대상 수상
수상기념으로 시조집 '묵혀놓은 가을엽서를 펴냄.
2006년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2집 펴냄.
주식회사 '컴픽스'의 후원으로 도서출판 '컴픽스'에서 6번째 녹색문집인
시선집 '너는 어찌 나에게로 와서'가 출간됨.
'월간문학'에 '시조 월평' 집필
2007년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3집 펴냄.
2008년 도서출판 '컴픽스'에서 전기집 '봉쥬르, 나폴레옹' 펴냄.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4집 펴냄. 도서출판 '상정'에서
인물 전기집 '숫시인 싯다르타' 펴냄.
2009년 3인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5집 펴냄. 시조집 '서호납줄갱이를 찾아서'와
인물전기 '씬쿠러 콩쯔'를 도서출판 '상정'에서 펴냄.
2010년 산문집 '노자, 그리고 나무찾기'를 도서출판 '상정'에서 펴냄.
2011년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6집 펴냄. 이어서 전국여행시조집 '양구에서 서귀포까지'를
도서출판 '상정'에서 펴냄.
2012년 대학 동문 셋이서 연초부터 매달 한두 번씩 전국의 천연기념물 나무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함. 사화집 '셋이서 걷다' 제7집과 인물전기 '거슬러 벗 사귀다'(맹자)를
도서출판 '반디'에서 비매품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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