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단지 화초7(7월) 기운차게 '왕원추리' 꽃이 피어 있다. 원추리는 일명 '망우초'라는데, 무얼 잊으라는 말인가? 슬픈 과거를 잊어야 할까 보다. 가을 '코스모스'라는데, 7월에 벌써 꽃을 피웠다. 제철을 잊은 꽃이여! 나는 너를 위로하노라. 때를 잘못 만나면 사람도 고달픈 것, 어찌 이게 너만의 일이랴! 화초 2008.07.14
산문7 왜 코스모스는 가을의 전령인가 김 재 황 우리들은 ‘코스모스’(Cosmos)라고 하면 가을을 연상한다. 가을의 길가에 피어 있는 희거나 붉거나 자줏빛의 코스모스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기도 하다. 코스모스는 서늘한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고갯짓을 하는 모습으.. 산문 2005.11.04
화초7 길가에서 나그네를 반기는 코스모스 김 재 황 고갯짓 한들한들 인사하는 소녀같이 눈웃음 방글방글 마중하는 여인같이 가을 길 고운 얼굴들 옛 나그네 반기네. --졸시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쓸쓸히 가을 길을 가는 나그네를 반기는 꽃이다. ‘코스모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그 자체 속에 질.. 화초 200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