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45분, 문갑도 선착장에서 해양호를 타고 다시 덕적도로 향했다. 덕적도에서, 올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스마트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가야 한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까, 덕적도에 당도하였다. 여기에서 스마트호를 타면 오후 6시 15분경에는 인천항에 도착된다고 한다. 이번에는 조금 시간 여유가 있다고 하여(30~40분) 해안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멋지게 만들어 놓은 계단을 오른 후, 벼랑가를 살펴보았다. 병아리꽃나무가 하얗게 웃고 있었다. 소리 없는 그 삐약거림이라니! 좀더 둘러보려고 했는데, 빨리 내려오라는 성화에 그냥 발걸음을 돌렸다. 선착장에 서 있자니, 얼마 후에 부지런히 물살을 가르며 스마트호가 달려왔다. 이제는 덕적도와도 아쉬운 이별이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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