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목련 겨울눈

시조시인 2011. 1. 18. 20:25

 

잎은 노랗게 그 빛을 잃었어도

겨울눈만은 춥지 않게 솜털로 단단히 둘러놓았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나무의 희망은 온통 여기에 담겨 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 닥쳐 온다고 해도 이 겨울눈만은 고운 꿈을 꿀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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