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누리장나무

시조시인 2011. 1. 20. 20:01

 

이 얼마나 예쁜가. 가까이 귀를 기울이면 무슨 말인가 속삭여 줄 듯싶다.

긴 수술은 애고스럽고 꽃잎은 뜨거움을 전한다.

흰 바탕 치마의 시원함이 더욱 눈부시게 나에게로 다가온다. 절로 방끗 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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