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
이 얼마나 예쁜가. 가까이 귀를 기울이면 무슨 말인가 속삭여 줄 듯싶다.
긴 수술은 애고스럽고 꽃잎은 뜨거움을 전한다.
흰 바탕 치마의 시원함이 더욱 눈부시게 나에게로 다가온다. 절로 방끗 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