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정희 시인이 마련한 점심을 맛있게 들고 산정호수로 출발하였다. 나는 그곳에서 괜찮은 작품 1편을 얻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40여 년전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산정호수 입구. 달뿌리풀이 우리를 가장 먼저 맞는다.
얼굴을 내민 산정호수
산정호수의 맑은 가슴. 왠지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길가에 피어 있는 벌개미취가 우라에게 손짓한다.
여류 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사진 한 장 찰칵!
이곳에서 그 유명한 물봉선을 만나다.
아, 상정호수가 온몸을 드러내다. 산정호수의 아름다운 모습.
산정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봉우리
이제 조금 더 있으면 날이 저물겠다. 우리는 저녁의 스케줄을 위해 그곳을 떠났다. 아쉬운 발걸음이다. 이제 이곳을 떠나면 언제 다시 올 수 있겠는가. 나는 이 말을 차마 하지 못했는데, 옆에서 윤성호 시인이 '다시 한 번 더 옵시다.'라고 말한다. 이야말로 '이심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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