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11년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1박2일의 문학기행을 실시하였다. 장소는 경기도 포천 최정희 시인의 주말농장. 그날 아침 10시, 우리는 사당역 부근에서 만났다. 그리고 총무 이춘원 시인의 승용차와 김두녀 시인의 승용차를 분승하여 출발하였다.
농장에 도착한 것은 12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우선 승용차를 넓직한 공터에 주차하였다.
숙소로 향하는 모습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정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연못. 어린 버들치들이 뛰놀고 있었다.
정자 하나가 부끄러운 듯 숨어 있고---
요즘 그 값이 금값인 고추. 이게 바로 태양초이다.
잘 다듬어진 잔디밭. 언덕 위의 나무는 산밤나무.
이 농장 주위에 이 풀이 많았는데----이름이 바로 '단풍잎돼지풀'. 우리나라에 원래는 없던 풀!
나는 이 농장의 이름을 '봉화로변 주말농장'이라고 지었다. 이 지대가 높은 곳이라 제법 찬바람이 분다. 주위에는 잣나무가 많고, 농장 주인이 고구마밭을 만들었는데, 어느날인가 멧돼지가 나타나서 모두 먹어버렸다고 한다. 밤에는 물소리가 시끄러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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